작성일 : 12-12-03 22:51
창원산촌생태마을 운영자의 2013년 영농준비 철저히 대비하고자 합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615  

 눈이 옵니다.
   날씨는 춥고 눈은 오고 바람은 부는 가운데...
 -사이버 이름:  지리산마돌이(wskim132)
 -E_mail : wskim132@hanmail.net
 -HP: 010-3883-9677
 -직업: 농부(굴삭기 기사겸함)
  


 
2012년 12월 02일 작년에 비가 많이 올때 물보러 가지 않아 논둑이 무너졌음(이실직고)
시간은 없고 대충 굴삭기로 둑만 만들어서 벼농사를 지었음(^-^)
  



 
세월의 무상함이 묻어나는 나네요. 그래도 풀이나고 겨울이 다가오니 무성했던 나무,풀들이 하얗게 변했네요.
  


 
밥을 먹고 쉬다가 눈이 오닌까 , 아참 방천(논둑무너짐)해야되는데....
눈이 오면 얼고 해서 내년에 해야 되니깐 , 더 골치 아픈거들랑요.
마누랑 얼굴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네오.
결국 차가 중간치만 못 올라가고 걸어서 가다 사진을 찍었봤습니다.
  


 
애중중지 하면서 키워온 나무인데 눈때문에 더욱 더 빛나는 나무입니다.
  


 
농업경영인때 구입한 땅인데 잔디감나무라 신경도 안쓰고 있는데 겨울인데 감이 주렁 주렁 열러 있네요.
  



 
무너진 현장입니다.1년간 방치했는데 올해 제16호 태풍 산바가 오면서 하천의 무너졌던 돌을 많이 쓸어 갔네요. 에잉, 짜증나!!!
그러면 시간이 더 걸리니까 말입니다. 결국 2일 작업해야 겠네요
담 높이가 3M가 넘기 때문입니다.
  


 
요들은 일명 방석돌입니다.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밥을 해 오면 걸터 앉아서 사용하는 자연 휴식처입니다.
  


 
바닥에서 쌓아 올리기 시작했는데 3분의 2는 했을지 몰라도 이제부터가 시간이 소요됩니다.
돌도 흙도 있어야 되기 때문이지요.
  



 
요즘 굴삭기는 참 좋습니다. 바가지도 거꾸로 집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일이 편합니다.
  



 
장비 경력 15년입니다. 그런데 지금 3번째 쌓고 있습니다. 누가 이기나 인생이 허락하는 한 해볼랍니다. 태풍이 이기는 지. 김원상이가 이기는지....
  


 
기초부터 쌓아 올리고 마지막 돌까지도 위로 올리는 작업입니다. 눈이 그쳤네오. 차안은 히터가 나오기 때문에 덥습니다.
  


 
다시 위로 올라와서 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처음에 배울때는 다리가 달달 떨렸지만....
  


 
아래에서 올려진 돌은 다 쌓았는데 엄청 돌도 모자라고 흙도 모자랍니다.
내일까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후 6시 작업 스톱입니다.
  



 
2012년 12월 3일 다시 작업 개시.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작업을 완료하고 논 밖으로 나오는 중입니다. 겨울이라 논 바닥에 있으면 궤도까지 얼면 안 되닌까요.
  

 

 
작업 2일간 실시한 후 완료된 모습입니다. 내년 농사철 기간 동안 땅이 많이 가라않기 때문에 미리 미리 방천을 해야 됩니다.
순점씨가 일할 때는
어찌난 서비스가 좋든지. 순천에 사는 하복순씨가 사다준 나주배를 자주 깍아 줍답니다.
내년에 농사!
미리 미리 준비합시다.
  
 함께 들어주세요~~~   
사랑하는 이 땅의 생명산업을 지키는 파수꾼인 분들에게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